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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에리사의 플레이 스타일은 더욱더 파격적이었다. 이에리사는 여자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강력한 드라이브를 구사했다. 지금이야 드라이브가 일반적이지만 당시 여자 선수가 힘 있는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경우는 드물었다. 이에리사는 드라이브를 앞세운 공격적인 탁구로 국내 무대를 휩쓸었다. 다음 해인 1970년 이에리사는 국내무대 7관왕을 이룬 데 이어 국제무대에서도 맹활약했다. 제10회 아시아선수권에서 주니어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 우승도 이끌었다. 어느새 이에리사는 한국 여자 탁구의 미래를 상징하게 됐다.
박지환 기자 [email protected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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